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코 점막의 질환이다. 재채기는 특징적으로 연속 5~6회 정도, 심한 경우 10회 이상 계속되어 탈진상태를 유발하기도 하며, 콧물은 물처럼 맑은 액체가 흘러나와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한다. 특히 임신 기간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고 증상에 따른 처방이 자유롭지 않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한다면 임신 기간 동안 알레르기 증상을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리식염수 스프레이
생리식염수는 우리 몸의 체액과 유사하게 제조된 용액으로서,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아 임신 기간 동안 알레르기를 다루는데 도움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며, 콧구멍을 향해 생리식염수를 뿌리고 1분 후에 코를 풀면 된다.

코 세척
한 쪽 콧구멍을 통해 미지근한 소금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 반대쪽 코로 나오도록 한다. 이렇게 하루에 2회 정도 시행한다.

가습기
밤 동안 가습기를 틀어 놓는다. 가습기는 실내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 알레르기와 관련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약물이 첨가된 비강 스프레이
약물이 첨가된 비강 스프레이는 알레르기가 시작되기 전에 사용할 경우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사용 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알레르기약 복용
알레르기약은 다른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 선택한다. 하지만 임신 첫 3개월 동안은 약 복용을 피해야 하며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의사와의 상담 후에 복용할 수 있다.

알레르기 주사
임신 전에 알레르기 주사를 맞았었다면 상황에 따라 임신 기간에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알레르기 주사를 맞지 않았던 경우라면 임신 기간 동안 알레르기 주사는 맞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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