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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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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중이염 예방백신이 개발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중이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중 하나인 nthi(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를 이용하여 중이염 예방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인데, 이 백신은 주사 형태가 아니라 귀에 발라 비비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백신을 개발함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나 중이염 재발과 관련된 수술을 피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이염 예방 백신의 개발이 반가운 이유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잘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중이염이기 때문이다. 중이염은 보통 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감기를 앓은 후에 잘 발생하는데, 3세 이하의 어린이 중 80% 이상에서 최소 한 번은 중이염에 걸린다고 한다.

귀에는 귀 속과 코의 뒤쪽을 연결하여 기압을 조절해 주는 관인 이관이 있는데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이관이 짧고 넓으며 수평에 가까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쉽다.
일단 감기에 걸리게 되면 이관 주위가 붓거나 막혀 이관의 입구가 막힐 수 있고, 이관이 열리지 못하면 귀 속의 압력이 유지되지 못해 고막 내에 물이 고일 수 있다. 이 때 바이러스나 세균이 중이 속으로 침투하면 염증세포들에 의해 제거되면서 고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중이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고열과 귀의 통증, 난청 등이 있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어린 아이들은 보채거나 평소보다 까다롭게 행동할 수 있고, 귀를 잡아당기는 시늉을 함으로써 통증을 표현하기도 한다. 좀 더 큰 아이들은 귀가 아프다, 잘 안 들린다,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등의 말을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급성 중이염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재발이나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얼마간 더 투여한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투여하며 통증 감소를 위해 고막을 통해 주사기로 고름을 뽑아내기도 한다.

중이염은 상기도 감염(감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감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에게 손 씻기, 이닦기 등 기본적인 위생습관에 대해 잘 교육하고, 불결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유를 하는 경우 우유병 수유보다는 모유 수유를 권한다. 우유병 수유 시 누운 채로 병을 물게 되면 이관을 통해 귀 쪽으로 우유가 흘러 들어가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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